부안여고 학생들이 전하는 작지만 큰 나눔이야기 > 나눔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후원신청하기
후원내역보기
눈을떠요 아프리카
GO TO TOP

비전스토리

나눔이야기

    비전스토리    나눔이야기

나눔이야기 | 부안여고 학생들이 전하는 작지만 큰 나눔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전케어 작성일15-10-21 08:45 조회940회 댓글0건

본문

 

nanum_1027.jpg


우리는 살면서 멋진 광경을 보고 아름다운 소리를 듣고 은은한 향기를 맡으며 그 순간을 기억하고 즐거운 추억으로 떠올립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르익으며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것은 '사람'이 남기는 진한 마음의 울림인 것 같습니다. 청명한 가을하늘처럼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18세 소녀들의 '사람향기'에 관한 이야기를 여러분께 들려드립니다.

 


[제가 세상에 태어난 날, 그들도 빛을 찾길 바래요]
지난 2월, 아직 추위가 물러가지 않은 계절에 비전케어로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전라북도 부안에 있는 한 여자고등학교의 한 학급에서 앞으로 생일을 맞는 학우의 이름으로 각자 소정의 돈을 모아 비전케어에 후원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참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학생들이라는 생각을 하며 마음에 감동이 일었습니다. 친구가 태어난 날에 그 친구의 이름으로 실명위기에 처한 사람을 돕고자 하는 그 생각이 참 기특했고 기분까지 좋아졌습니다. 학생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였습니다. "친구야, 네가 태어난 날은 세상에 빛을 밝히는 날이야. 너는 참 소중한 존재야"


[소녀들과의 첫 만남, 부안여고를 가다]
첫 통화 이후, 매달 정기적으로 부안여고 2-7반으로부터 후원금과 함께 지속적인 연락을 받았습니다. 꾸준하고 성실하게 후원하는 학생들을 무척이나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었지만, 먼 길을 찾아가기도 찾아오라고 하기에도 쉬운 결정은 아니기에 마음 속에만 담아두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그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지난 8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와 우간다에서 방문한 현지 의료진이 전주 지역에서 근무하시는 비전케어 이사님들의 병원에 방문하는 일정이 잡힌 것입니다. 전주에서 부안까지는 약 1시간 거리, 학교 교정에 도착하는 그 순간은 마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처럼 떨리고 설렜습니다. 연한 녹색의 잔디가 깔린 소담한 교정을 지나 학교로 들어가는 순간, 소녀들의 웅성거림이 들렸습니다.


낯선 사람들과 동행한 아프리카 외국인들의 방문에 호기심을 보이던 학생들은 수줍게 "Hello!"라며 인사를 하고는 "꺄악!"하고 소리지르며 달아났습니다. 순수하고 순박한 그 모습에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이동하자, 이내 2학년 7반의 교실 앞에 다 달았습니다. 교실 문을 열자 학생들은 환호하며 "족족말로(우간다 “로”족의 부족어, 기쁘고 감격스러운 순간에 축하한다는 의미로 사용됨)"라는 우간다어로 환영 인사를 해주었습니다. 학생들의 세심한 배려가 보이는 인사와 이벤트에 방문한 비전케어 담당자와 아프리카 현지 의료진들은 모두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그들은 돈이 없어서 실명합니다]
학생들이 모으는 돈은 큰 금액이 아닐 수 있지만 지금 당장에 사고 싶고 누리고 싶은 하나의 즐거움을 포기해야 하는 기회비용입니다. 학생들이 하고 있는 작은 기부활동이 전세계 실명위기에 처한 사람들에게 어떠한 아름다운 일로 변화가 되는지 설명하는 중에 우간다 현지 안과의사인 'Dr.와트만'이 학생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교단 앞으로 나왔습니다. 그는 교실에 들어오면서부터 내내 부안여고 학생들이 만든 'Right to Sight(볼 수 있는 권리)'라는 플랜카드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림1.jpg


 

"여러분들이 만든 "Right to Sight(볼 수 있는 권리)라는 문구가 정말 마음에 확 와 닿았습니다. 맞아요. 여러분은 단순히 돈만 주는 사람이 아니라 볼 수 있는 권리를 선물하는 사람들입니다. 우간다에는 지금도 실명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정말 많이 있어요.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은 치료 비용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실명하게 되요.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병원이 멀어서, 또 어떤 사람들은 수술할 수 있는 적절한 의료시설이나 의료진이 없어서 그들은 실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이렇게 모아서 보내주는 후원금이 우리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에게도 그리고 직접적으로 고군분투하며 활동하는 비전케어에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저희들을 위해서 도와주길 요청 드립니다."


그림2.jpg


현지 의사가 직접 전하는 진실한 이야기를 듣고 실제로 실명구호활동이 이뤄지는 현장의 영상을 보자 이내 교실은 긴 침묵과 함께 몇몇 학생들의 눈가는 촉촉해졌습니다. 조용히 눈물을 닦아내며 그 시간을 집중하던 학생들의 눈동자는 별처럼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함께하는 활동의 의미를 알게 되었어요]
비전케어의 국제실명구호활동에 대한 소식과 현지의 이야기를 듣고, 학생들이 느낀 점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림6.jpg


그림7.jpg



[인향만리(人香萬里)]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는 옛 말처럼 순수하고 따뜻하게 나눔 활동을 진행하는 부안여고의 2학년 7반 학생들, 그리고 지금도 지속적으로 활동에 후원하고 지지하여 주는 많은 후원자 여러분들이 보내는 아름다운 "사람향기"는 만리를 넘고 국경을 넘어 멀리 이국 땅에 닿기에 충분합니다. “볼 수 있는 권리”를 지켜주시는 모든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 드립니다.



그림3.jpg

 



 

 

 

 

 

 

 

 


이용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 수집거부 Mail To Master
상호명 : (사단법인)비전케어 / 주소 : (우 100-810) 서울시 중구 명동길 26 유네스코회관 702호대표자 : 김동해 / 사업자등록번호 : 201-82-06525 통신판매업신고 : 중구2010-1256호.
TEL: 02-319-2050 / FAX : 02-319-9338 / 개인정보 책임자 : 박정아 / Mail To Master : vcs@vcs2020.org / Copyright (c) 2012 Vision Car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