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캠프봉사 이야기#4] 내가 물을 주면, 풀은 나고 열매가 맺어진다. > 현장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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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 이야기 | [2016 캠프봉사 이야기#4] 내가 물을 주면, 풀은 나고 열매가 맺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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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전케어 작성일16-07-19 07:42 조회1,0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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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jpg

 

실명구호 단체에서 사시 수술을 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교수님을 따라 나선 걸음. 처음 해 보는 봉사활동에 내 가슴에 생긴 조금은 긴장된 마음. 선교사님들은 어떤 분들일까? 병원은 어떤 모습일까? 수술실은 어떨까? 환자들은 많을까? 이런 저런 생각들을 품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긴 시간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아프리카의 땅에서 의외의 친근함을 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있지만 넓지 않은 차선, 길거리에 깔려있는 물건들, 수많은 오토바이. 마치 어릴 적 갔던 시골 장터의 분위기를 내는 캄팔라였다.


수술실에 필요한 도구와 침대, 현미경을 준비하며 모든 것이 마련되어있는 서울의 병원과 나 자신의 환경에 대해 감사함을 느꼈다. 내가 마주하게 될 환자들은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을까? 한국에서 본 사시 환자들과 다를 바 없겠지? 사시를 어릴 때 교정해 주지 않으면 약시가 심해져 시력에 큰 영향을 준다. 뿐만 아니라 타인의 시선 또한 의식하게 만들어 낮은 자존감을 유발 할 수 도 있다.


내가 수술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수술을 돕는 위치로 왔다 라고 생각 했지만, 수술 후 다음날 환자들의 얼굴을 보았을 때, 그 보호자들의 얼굴을 보았을 때, 비록 말을 알아듣기는 힘들었지만 그들의 얼굴에서 행복함을 보았다. 활짝 웃는 그 미소와 웃음. 바로 행복이었다.


'굳이 해외 나가서 해야되? 우리나라에도 안 좋은 사람 많잖아!' 이런 말을 몇 번 들었다. 맞는 말이다.


그림1.jpg

(저자: 뒷줄 오른쪽에서 첫번째)

 

 우간다에서 수술 받은 사람들. 그 사람들은 우리들을 만나지 않았어도 살아갔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을 만나서 더 나은 삶을 살아갈 것이다. 우리들의 걸음 하나. 손짓 하나가 그 사람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간다.


내가 직접 땅을 파고 씨를 심고 물을 줄 필요도 없었다. 이미 일구어져 있는 땅, 씨도 뿌려져 있다. 나는 그저 물만 주면 된다. 그러면 풀이 나고 열매가 맺어진다. 그 풀과 열매는 내 손이 가지 않아도 바람을 타고, 꿀벌들을 타고, 동물들을 타고 점점 더 퍼져나가 사막을 숲으로 바꾸어 나갈 것이다. 물을 줄 수 있는 사람들, 열매를 받을 수 있는 사람들, 화분을 싣고 나르는 꿀벌들 모두 더 많이 나타나서 보다 크고 넓은 숲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



215차 우간다 아이캠프 의료봉사자 조세녕(아산병원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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