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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캠프 이야기 | 231차 나이지리아 아이캠프 - 기적(Miracle)을 만난 나이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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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전케어 작성일16-11-16 11:24 조회1,0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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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에티오피아에서의 현지의료진 양성프로그램(PTC)을 시작으로 우간다와 나이지리아 아이캠프를 연속적으로 진행하며 '눈을떠요 아프리카' 프로젝트의 축소판이라 불릴 만큼 아프리카에서의 아이캠프가 원활히 수행되었습니다.

 

비전케어 아이캠프팀은 우간다 소로티(Soroti)에서의 짧았던 일정을 뒤로 하고 환자들과 관계자와의 아쉬움이 담긴 진한 인사를 한 후 나이지리아로 향했습니다. 작년 11월 처음 나이지리아에서 아이캠프를 진행한 후, 두 번째 방문에 비전케어 아이캠프 팀원들은 약간의 설렘과 기대감이 느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겉보기에는 평온한 듯 보였지만, 전세계 유가 하락때문에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와 정세가 뒤숭숭하였고 최근 경제까지 어려워져 시민들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비전케어가 이 모든 이슈들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시력을 잃어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빛을 선물하고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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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나이지리아 아이캠프에서 279명의 환자들을 진료하였고, 99명의 백내장환자를 수술하였습니다. 이들 중 11명은 아동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아이캠프가 진행된 라고스 주립대학 병원(Lagos State University Teaching Hospital, LASUTH)은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두 번째로 큰 병원으로 많은 환자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찾아오는 것과 동시에 현지의료진의 훈련도 함께 진행하는 의미있는 병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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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스 주립대학 병원(LASUTH)의 웨일 오케이(Wale Oke) 병원장은 멀리 한국에서 온 비전케어 방문을 통해 백내장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시력이 회복된 것에 대한 감사와 기쁨을 표현하였습니다. 또한 웨일 오케이(Wale Oke) 병원장은 비전케어에 의해 라고스 주립대학 병원(LASUTH) 의사들에게 보다 우수한 기술에 의한 수술 방법이 교육되기를 바라며 외곽 지역에서의 캠프도 수행되는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나이지리아 실명 예방 활동을 위한 MOU 체결을 제안하고 시행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한정모 비전케어 이사(명동성모안과)가 현지 안과 레지던트들을 대상으로 망막박리수술에 대한 강의를 하였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2억명에 달하는 나이지리아 인구 중 안과의사는 단 500여명 뿐인 현실을 개선하고 현지 안과의료진들을 위한 교육과 활동 강화에 큰 발전이 있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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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cle, 이름 그대로 기적>


Miracle(기적), 백내장 수술을 한 아동 중 1명의 이름입니다. 이제 막 2살이 된 미라클은 선천적으로 양안 모두 백내장을 가지고 태어났기에 단 한번도 엄마의 얼굴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엄마의 따뜻한 체취와 소리로만 교감하고 존재를 느꼈기에 병원에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의 시끌거리는 소리들과 검사 차갑고 날카로운 듯한 장비들은 아이를 점점 두려움에 떨게 했습니다. 엄마 품에 꼭 안겨서는 계속 자지러지게 우는 바람에 진료를 하기 위해 안약을 넣어야 하는 팀원들과도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아이가 안정을 취할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었기에 미라클이 이 모든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길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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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어느 누구도 오지 못하게 손길조차 뿌리치던 미라클이 조금씩 사람들의 소리와 관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현지 의료진들이 계속 아이에게 말을 걸면서 굳어진 마음을 평안하게 하였고, 미국본부를 통해 온 이승규 마취과 의사선생님의 능숙한 실력에 미라클이 잠깐동안이나마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어서 양안 모두 수술이 잘 진행되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밝은 빛을 본 미라클은 제일 먼저 엄마를 찾았고, 그녀의 품에 안기고서야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신기한듯 손으로 이것 저것만져보기도 하였습니다.

 

이름 그대로 '기적'처럼 시력이 회복된 아이. 미라클 외에도 나이지리아 아이캠프를 통해 10명의 아동들이 백내장 수술을 받았고, 처음에 병원에 왔을 때에는 낯설어하며 의기소침해 있던 아이들이 수술 후에는 맑은 눈으로 밝게 인사하며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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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anks to>


이동만으로도 하루를 소모해야하는 지구 반대편 나이지리아에서의 아이캠프를 위해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특별히 미국 동부에서부터 유럽을 거쳐서 참여한 베다니교회 팀원들과 현지에서 무한한 지원을 해준 한국전력(KEPCO) 법인장님을 비롯한 여러 임직원 분들, 에티오피아에서 우간다를 거쳐 나이지리아까지 모든 일정을 소화한 비전케어 김동해 이사장님(명동성모안과), 나이지리아에서의 아이캠프 두 번 모두를 참석해주신 비전케어 한정모 이사님(명동성모안과)께도 감사드립니다. 미주 지부에서 아동들의 수술을 위해 달려와 준 마취과 이승규 선생님의 발걸음에도 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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