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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지부 이야기 | 슈퍼'단원'이 돌아왔다!! - 2016년 해외봉사단원 귀국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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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전케어 작성일17-03-06 19:10 조회1,0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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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이맘때쯤, 중대한 결심을 하고 봉사활동을 떠난 비전케어 해외봉사단 청년들이 1년 동안의 대장정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더 늠름해지고 멋있어진 모습으로 귀국한 이유석, 이우건 단원과의 즐거웠던 인터뷰 내용을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

 


Q1. 안녕하세요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해외봉사단원으로 어떤 일을 했나요?


#이유석: 베트남에서 1년동안 봉사단원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한국 나이 30! 안경사 이유석입니다. 베트남 지부는 지부장님과 현지 행정원 땀(Tam), 그리고 안경사인 제가 서로 협력하며 일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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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 속 베트남을 가리키며 환하게 웃고있는 이유석 귀국단원  

 

 

 다른 지부와는 다르게 소속된 현지 병원이 없어서, 지부가 위치한 다낭(Danang)에서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초, , 고등학교로 직접 가서 학생들의 시력을 검사하고 안경을 처방하는 일을 했어요. 1년에 3~4차례 준비되는 아이캠프는 주로 베트남 북쪽의 하장성(Hà Giang)과 옌민(Yen Minh)이라는 중국 국경 지역에서 진행되었는데 저는 주로 환자들의 시력을 체크하고 그 밖에 필요한 검사들을 했어요. 최근에는 지부에서 병원을 짓고 있는데 아마 올 해에 가장 주력할 사업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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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현지 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과 검진을 실시하고 있는 이유석 단원




#이우안녕하세요저는 우간다 지부에서 업무를 한파견 단원들 중 가장 막내인 26살 안경사 이우건입니다저희도 베트남 지부와 마찬가지로 주로 학교 검진사업을 했고아이캠프를 함께 진행뿐만 아니라 이동 진료를 통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안검진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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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뚜껑 따기가 특기라는(?) 우간다에서 무사히 돌아온 이우건 귀국단원



Q2. 1년 동안 활동을 하며 경험하고 느꼈던 그 곳은 어땠나요?


#유석: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이지만 자유경제 체계를 도입한 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빈부격차가 정말 큰 나라인 것 같아요. 산간 오지지역에서 비싼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외부의 도움 없이는 병원에 갈 교통비조차 없는 사람도 있어요. 한 편에는 5성급 호텔들이 즐비해 있는 반면에, 또 다른 쪽에는 리어카를 끌고 일터로 가는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어요. 이런 모습을 보면서 괜히 씁쓸해지는 마음을 느꼈어요.

 

#우건: 생활하면서 참 안타깝다고 생각한 것은, 맨 손으로 돌을 부수고 그걸 다시 팔아서 생활하는 사람도 있었고, 아무런 직업이 없이 그냥 공터에 식물을 심어서 자급자족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지금도 가끔 그런 사람들이 생각날 때마다내가 그 사람들한테 뭘 해줄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해요. 미안하기도 했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현지정부와 세계가 좀 원망스럽기도 했어요. 




Q3.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현지에서 안경사로서 실명구호활동을 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유석: 기억에 남는 안타까운 이야기가 있어요. 다낭에서 차를 타고 7시간 정도 올라가면 하노이(Hanoi)랑 다낭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 꽝빈(Quang Binh) 지역이 있어요. 그 곳의 의료 환경도 정말 열악해서 도움이 필요한 소수 민족 사람들이 꽤 많아요. 때문에 검진이 필요한 학생들을 보건소에 모아 1차적으로 검사를 하는데, 12살쯤 되보이는 남자아이가 앞을 잘 못보는 거에요. 외관상으로는 쌍꺼풀도 짙고 눈도 커서 참 잘생겼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앞에서 손가락을 흔드는 것도 잘 보지 못했어요. 안경을 씌우고 교정을 해봐도 도저히 방법이 없었어요. 더 정밀하게 검사를 해보니 아이는 약시로 판정되었고 회복을 기대할 수 없는 상태였어요.

 

 안타깝다고만 생각하고 아이를 돌려보냈는데 다음 날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여자 아이가 온 거에요. 좀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물어보니 어제 왔던 남자 아이의 친누나였어요. 남매 모두가 평생을 뿌연 안개 속을 다니는 것처럼 생활해야 하는 거에요. 남매 어머니에게 두 아이 모두 현재로서는 치료 방법이 없고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설명하는데 너무 미안했고 안타까웠어요.

 

 사실 이건 저개발국가 중 의료 인프라가 잘 구축되지 않은 국가면 어디에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인 것 같아요. 현지 병원에 대한 불신과 병원비를 낼 수 없는 열악한 가정 형편, 그리고 기본적인 의료 교육이 안되어 있는 상황들 때문에 아이들이 성장할 때 문제가 있다면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고 회복할 수 있는골든 타임을 놓쳐버리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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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스러운 베트남의 아이들이 모두 숫자 "1"을 외치고 있네요 :)  

 

 

#우건: 평생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일이 하나 있다면, '눈을 떠요 아프리카' 프로젝트에 함께 한 일이에요. 남아프리카공화국부터 말라위까지 이동하며 약 1달 동안 함께 했는데 그 때 참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느꼈어요. '내가 과연 이러한 경험을 다시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곳에 만난 사람들, 먹었던 음식들, 그리고 비전케어 스텝들과 공유했던 많은 생각들이 참 많이 기억에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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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간다 비전아이캠프에 찾아 온 수많은 사람들 

 




Q4.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우건: 개인적으로 제게 해외파견 봉사활동은 결코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그 중에서 가장 즐거웠던 기억은 수 많은 현지 아이들과 손을 잡고 걸었던 거에요. '무중구, 무중구'라고 외치면서(외국인이 우간다어로 '무중구'에요) 따라오는 아이들과 한참을 웃으면서 걸었는데 참 마음이 따뜻했어요. 아이들의 순수한 눈빛을 보면서 행복했고 힐링도 된 것 같아요. 물론 타지 생활이 힘들었던 적도 있지만 이렇게 소중한 추억들 덕분에 잘 지낼 수 있던 것 같아요. 그 곳에서 희노애락의 다양한 감정들을 느꼈고 사실 지금도 명확하게 어떤 일이 있었다고 설명하기 힘들지만, 그 사람들에게 제가 준 것보다는 배운 것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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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 보아도 사랑스러운 우간다의 아이들 *_*

 

 

#유석: 제가 베트남을 가려던 이유는 3가지에요. 첫번째는 부모님을 떠나서 혼자 힘으로 살아보고 싶다, 두번째는 선교적인 마인드로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 또 역으로 받고 싶다, 마지막으로 안경사로서 현지의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면서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기대했지만, 다 이뤘다고는 못하겠고 시도는 해본 것 같네요(하하하). 처음 몇 달 동안은 '1등 신랑감'을 목표로 혼자 요리도 하며 잘 지냈는데 나중에는 흐지부지 됐고,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성경도 읽고 기도도 했었는데, 나중에는 잘 안하게 되더라고요.


 아마 우간다에서 우건이도 느꼈겠지만, 외국에서 혼자 산다는 것이 만만치는 않아요. 그렇다고 아예 못할 정도로 어려운 일도 아닌 것 같아요. 이제 한국에서 또 다른 시작을 하는데 베트남에서의 추억들이 제게 큰 용기를 주고 있어요. 그동안 비전케어와 함께 비전을 꿈꾸면서 국제실명구호활동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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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는 친형제 같은, 이우건(왼쪽) 단원과 이유석(오른쪽) 단원! 

 


 

 현지 아이들은 언제나 밝게 웃으며 우리를 반깁니다. 그들이 우리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던 것은 어쩌면 우리가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이미 그들에게 전달되었기 때문은 아니였을까요?

 

 1년 동안 비전케어 베트남, 우간다 지부에서 국제실명구호활동을 무사히 마친 이유석, 이우건 단원! 앞으로도 더 밝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일에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동안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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