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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캠프 이야기 | 238차 우간다 아이캠프 - 베니, 구작가와 희망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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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전케어 작성일17-04-20 16:38 조회1,0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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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의 진주, 우간다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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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실만큼 아름다운 4월의 벚꽃을 보니꽃집 주인이 되고 싶다던 우간다 소녀 나지라가 생각이 납니다꽃나무 아래 사진 찍는 사람들 모습에선 사진작가를 꿈꾸던 멋진 로렌스가 떠오릅니다. 

 

3월 말봄이 시작되던 무렵 비전케어는 토끼 캐릭터 ‘베니’로 잘 알려진 구경선 작가(이하 구작가)와 함께 우간다에 다녀왔습니다. 238차 우간다 아이캠프 동행을 위한 발걸음이었습니다아이캠프 기간 동안 수술 대기 환자들에게 안약을 넣어주며수술 전 떨리는 환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멋지게 소화해주신 구작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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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 전, 수술에 적합한 동공 상태를 만들기 위해 5분마다 3개의 안약을 번갈아가며 넣어주는 과정을 거칩니다.

 

5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238차 우간다 아이캠프에서는 백내장 수술을 통해 130여 명의 사람들에게 희망을 선물했습니다. 이번 캠프에서는 시력 회복의 기회를 주는 개안수술 일정 뿐만 아니라, 캠프 후에 구작가님과 함께 농아학교 아이들과 꿈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아이들은 그 시간을 통해 서로의 꿈을 이야기하고, 그릴 수 있었습니다. 캄팔라 국립 농아학교 아이들과 함께 한 미술수업 현장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예상치 못했던 우리의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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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 붉은 황토와 파란 하늘! 너무 아름답죠?     /     오른쪽. 캄팔라 국립 농아학교 교실 전경

 

캄팔라는 우간다의 수도이지만비포장도로가 더 익숙한 동네입니다차를 타고 울퉁불퉁 길을 지나 캄팔라 시내에 있는 국립 농아학교에 도착했습니다캄팔라 국립 농아학교는 비전케어 우간다 지부에서 학교 안검진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로, 180여 명의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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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이 옮겨 준 의자 덕분에, 그늘에서 편히 쉴 수 있었습니다. 애들아 정말 고마워!

약속한 시간보다 조금 일찍 학교에 도착한 우리는 교실 밖에서 수업이 끝나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이들이 너도 나도 의자를 들고 우르르 나옵니다. 처음엔 오늘 진행할 미술 수업이 야외에서 진행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30도가 넘는 우간다 날씨에 기다리는 우리가 더울까봐 나무 그늘 아래로 의자를 옮겨주는 것이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아이들의 배려가 너무나 예뻤던 첫 만남이었습니다.

 

'내가 되고 싶은 나'를 그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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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작가님이 한국어로 이야기하면 영어로 번역하고, 담임 선생님께서 수화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전해주셨답니다. 

 

어렸을 적 열병으로 귀가 들리지 않게 된 구작가님의 소개로 수업이 시작됐습니다. 청각장애와 시각장애라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해주었던 작가님의 꿈 이야기를 듣는 아이들의 눈이 정말 초롱초롱 합니다. 커서 뭐가 되고 싶니?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머뭇거릴 줄 알았는데 거침없이 슥슥 각자의 꿈을 그리는 아이들.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희망을 그리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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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록달록 다양한 색을 이용해 열심히 그림을 그리던 귀여운 아이들.

 

파일럿이 되고 싶은 이안, 건축가가 되어서 벽돌집을 짓고 싶다던 로버트, 현모양처가 꿈이라는 에세자, 동네에 작은 상점을 차리고 싶다는 위니. 아이들의 발표를 들으며 거창한 무언가가 꿈이 아니라, 일상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  바로 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듣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있고, 꿈을 꿀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아이들이 구작가님에게 가장 궁금했던 한 가지는, ‘듣지 못하는데 어떻게 말을 할 수 있어요?’였습니다수화와 구화를 모두 구사하는 구작가님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이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애들아, 너희는 우간다의 희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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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여운 베니 가방을 들고 있는 훨씬 더 귀여운 우간다 아이들!

  

 

아이캠프를 직접 경험 해보니,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어요.

저 혼자 하라면 절대 못할 것 같아요.(웃음) 다른 자원봉사자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수술실에 계신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은 제대로 앉아서 쉴 공간도 없으시더라구요.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일들을 열심히 해주었기에 이번 아이캠프가 잘 끝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곧 만나게 될 제 그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비전케어를 알게 되고,

또 함께 동참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어요"

  

 

구작가님이 한국에서 직접 준비해 온 베니 가방을 아이들에게 나누어주며 미술 수업을 마무리 했습니다언어와 표현 방식은 달라도 함께할 수 있는 즐거움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우간다 이야기는 구작가님 특유의 귀엽고 따뜻한 베니 일러스트로 그려져서, 곧 공개될 예정입니다. 작품은 5월에 진행되는 전시회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모두가 아름다운 세상을 보도록 돕는 일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구작가 일러스트 전시회 < 엄마, 베니가 열 살이 되었어요! >  /  롯데갤러리 청량리점 . 2017.5.3 ~ 6.4 예정



글, 사진. 유은진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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