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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 이야기 | [2017 캠프봉사 이야기#3] ‘고맙습니다’로 다 표현되지 않는 감사 (이리브가 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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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전케어 작성일17-04-28 10:15 조회6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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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를 꿈꾸며 해외의료봉사활동을 경험하기 위해 238차 우간다 아이캠프에 함께한 이리브가(미국 코넬대 생물학과 졸업생) 봉사자. 처음 방문한 우간다에서 다양한 안질환 환자들의 치료를 도우며 빛과 사랑을 전했던 리브가 봉사자의 캠프봉사 후기를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지난 4월 마지막 주에 "Restore Sight, Share Vision"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국제실명구호활동을 하는 비전케어팀과 238번째 아이캠프를 진행하기 위해 우간다 베데스다 병원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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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오른쪽. 이리브가 자원봉사자

 

 

 

 한국에서 온 비전케어 멤버들과 저를 포함해 미국에서 온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베데스다 병원 인력들로 구성된 이번 아이캠프 전체 팀은 안과 의사 4, 간호사 5, 안경사 2, 스텝 5, 프로젝트 관리자 1, 그리고 자원봉사자 4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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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간다 아이캠프에서 수고해준 아이캠프팀원들과 마지막 수술환자와 함께 

 

 


 구성원 중 몇 명은 아이캠프 경험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팀원들은 우간다뿐만 아니라 아이캠프가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다양한 문화권에서 모였기 때문에 모두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지 못했고 또 초면이라 다소 서먹서먹하고 어색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도착한 날 저녁, 식사시간에 아이캠프 일정을 논의하고 수술 파트, 외래진료 파트, 행정담당 파트 등으로 팀을 구분하면서 이번 238차 아이캠프를 지금까지 진행한 캠프 중 단연 최고로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결연한 의지를 나누며 팀웍을 다지는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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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캠프를 통해 백내장 수술을 받은 우간다의 유병 여배우 '사라 세탱고'와 아이캠프 팀원들

 

 


 첫번째 날 아침, 임현석 우간다 지부장님과 시작하는 모임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기도하고 아침 식사를 하며 하루 동안 만나게 될 환자들과 경험하게 될 아이캠프를 기대했습니다. 팀원들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과 업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리에 배치되니, 이미 30여 명의 환자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환자들은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예약 환자들과 그렇지 않은 환자들로 복잡하게 섞여 있었고 외래진료 파트의 봉사자들은 환자들을 구분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술이 예정된 환자들을 위해 재빠르게 수술 준비부터 했고, 일반 외래환자들에게는 시력 검사 후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상세한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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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날이기 때문에 낯선 환경에 적응 해야했던 처음 참가한 팀원들은 업무가 익숙하지 않아 일이 지연되고 약간의 혼란도 있었지만, 금새 각자의 업무에 적응했고 첫 날에만 24명의 백내장 환자들을 수술하며 희망을 선물했습니다. 저를 포함한 자원봉사자들은 원활한 캠프 진행을 위해 환자들을 줄 세우는 것부터 시력 검사와 환자들의 수술 준비, 그리고 수술 장비를 소독하는 일까지 가능한 더 많은 사람들의 시력 회복을 돕기 위해 각자 자신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캠프 둘째 날은 어제 수술한 환자들의 예후를 살피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저는 수술한 환자들의 눈을 보호하고 있는 안대를 벗기고 눈에 묻은 이물질을 닦고 안약을 넣어 소독하는 등 수술 환자를 돌보는 일을 했습니다. 간단한 일이었는데, 환자들은 저에게 “Weebale nnyo(대단히 고맙습니다)”라고 말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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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연신 감사의 인사를 건내던 청년!

 

 

 

 한국이나 미국 같이 의료환경이 잘 구축된 나라에서는 백내장 환자가 병원에 가서 바로 진료 후 수술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백내장으로 인해 실명되는 환자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간다 사람들은 비싼 수술비 때문에 백내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는 꿈도 꾸지 못하고 거의 실명한 상태로 살아갑니다. 병원 장비 또는 수술 기법에 따라 수술 비용이 천차 만별인데, 정부 병원의 경우에는 약 50만 실링(17만원)이면 수술할 수 있으나 개인 병원의 경우에는 최대 1,300만 실링(450만원)까지도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대학을 졸업한 현지인의 평균 월급이 15만원이 안되는 상황인 것을 고려한다면, 일반적인 환자들이 수술을 받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리고 열악한 의료 서비스 때문에 현지 의사들을 신뢰하지 못해 돈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다른 나라에 가서 수술을 받는다고 합니다.

 

 우간다 아이캠프의 참가를 신청하면서 사실 걱정되기도 했고 긴장도 했습니다. 처음 참여한다는 것도 그랬지만, 과연 환자들이 우리를 믿고 병원에 찾아올지도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처음 참가한 자원봉사자들과 팀원들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협력했고, 수 많은 환자들이 병원에 찾아와 134명이라는 상당히 많은 백내장 환자들을 수술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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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수고한 아이캠프 팀원들과 함께!

 

 

 백내장은 노인들에게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백내장 환자는 젊은 20대 청년부터 나이 지긋하신 90대 어르신까지 다양합니다. 이는 우간다와 같이 의료환경이 열악한 국가에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전케어와 함께 우간다에서 “Restore Sight, Share Vision”을 실천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앞을 보기 어려운 환자들을 치료하고 수술하는 것을 도울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238차 우간다 아이캠프는 3 26일부터 4 1일까지 캄팔라 지역에서 진행됐으며 430명의 외래 진료, 134명의 개안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올해 우간다 아이캠프는 238차 아이캠프에 이어서 6, 8, 10월까지 총 4차례 진행될 예정입니다. 우간다에 희망의 빛을 전하는 일에 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립니다.^^


: 이리브가 봉사자

편집: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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