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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지부 이야기 | [정팀장의 아프리카 출장기] #1. 여기는 아프리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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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전케어 작성일17-06-08 15:48 조회7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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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장! 안녕, 아프리카^^


안녕하세요? 저는 비전케어 해외사업팀 정은애 팀장입니다. 지난 3월에 입사한 후 한동안은 비전케어의 다양한 실명 구호활동 프로그램을 줄곧 문서로만 봤었는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간다와 에티오피아의 첫 출장일정이 확정돼 이제 현장에서 직접 사업을 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마냥 설렜습니다. (물론 현지 지부와 논의해야 할 여러 안건 때문에 해야 할 일이 산더미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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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간다에 가면 볼 수 있는, 엔테베 국제공항 옆에 위치한 세계 최대규모의 빅토리아 호수 (사진출처: Pixabay)

 

 

과거 제가 NGO 분야에 입문하기 전, 미디어를 통해 본 아프리카의 이미지는 눈이 맑은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과 뼈저리게 가난한 이들의 고통스러운 모습이 대비돼서 안타까움을 참 많이 느꼈어요. 그런데 NGO 활동가가 된 후 여러 번 아프리카에 다녀오고 현지 사람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다보니, 그곳은 희로애락이 모두 공존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불과 5년 전만 하더라도 에티오피아를 가려면 방콕을 거쳐 케냐를 들른 후에야 도착할 수 있는, 기본 이틀은 상공에서 보내야 겨우 갈 수 있는 정말 먼 곳이었는데, 지난 2013년 한국-에티오피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서 에티오피아 항공이 한국에 취항하게 되면서 무려 24시간이나 단축되었어요. 이것은 NGO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희소식이었는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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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이 맑은 아프리카의 아이들, 하지만 표현할 수 없는 고통과 고민이 있습니다(사진출처: Pixabay)

 

 

이처럼 아프리카는 지금도 발전하고 있는 희망의 땅이지만, 지난 몇십 년 동안 발생한 내외부적 이슈들로 인해 현재까지도 혼돈의 시기를 보내고 있어서 이상과 현실의 격차가 큰 대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몇몇 아프리카 국가는 정말 부유한 편이지만.. 그러한 곳도 여전히 치안과 의료서비스는 낮은 수준이지요.)

 

 

 

함께 보는 밝은 아프리카를 만들어요!


발전 가능성이 무한대인 아프리카, 하지만 현재 전 세계 실명자의 20%가 아프리카에 살고 있고, 대부분 사람들은 턱없이 부족하고 낙후된 의료서비스 환경때문에 병원에서 치료 한 번 받지 못한 채 실명 위기에 처해 있어요. 그래서 비전케어는 '함께 보는 밝은 세상을 만들어간다'라는 슬로건하에, 아프리카 16개국(세계적으로는 38개국)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안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단기 개안수술 프로그램(비전아이캠프)뿐만 아니라 안경 지원사업, 네트워크사업, 현지 안과 전문인 육성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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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과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2016 눈을떠요 아프리카 프로젝트 중, ⓒ이요셉작가)

 

 

특히 비전케어의 아프리카 첫 번째 지부인 에티오피아 지부(2010년 설립)에서는 통합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통합적인' 프로그램은 일회성에 그칠 수 있는 아이캠프(단기개안수술캠프)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기적인 사업을 구축해 에티오피아의 안보건체계를 바로 잡고 실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에요.

 

다시 말해, 어둠 속에서 살고 있는 에티오피아 사람들을 위해 학교에서는 아이들을, 보건소에서는 지역 주민들을, 병원에서는 남녀노소 모든 이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요. 그리고 한국 안과의사들처럼 좋은 여건에서 교육을 받지 못한 현지 의료진들을 위한 교육 훈련 프로그램(https://goo.gl/UUOo5O)도 지원하고, 열악한 병원에는 인프라 지원(https://goo.gl/lg1rPd)을 통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구상된 통합 프로그램이에요.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비전케어 우간다 지부(2013년 설립)에서는 에티오피아에서 진행하며 익힌 교육 프로그램 노하우를 그대로 전수받아서 진행한 지 벌써 2년차에 접어들었어요. 아직은 사업이 안정적으로 착수되기 위한 전이기 때문에, 통합적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마을 단위에서 학교와 보건소 그리고 의료진을 양성하는 프로그램(https://goo.gl/ygd6zH)만 진행하고 있어요. 에티오피아 사업보다 통합적이지는 않지만, 마을 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지원 활동을 하는 것이지요.

 

 

 

설레는 우리의 첫 만남


이번 아프리카 출장은 우간다 지부와 함께 수도 캄팔라 지역의 베데스다 병원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모니터링 한 후, 에티오피아 짐마 지역으로 넘어가서 학교 검진 프로그램 모니터링을 하고 기존에 수술받은 아동 환자와 인터뷰를 한 뒤, 다시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에 와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된 사항들을 점검하는 2주간의 빠듯한 일정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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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장 지역(우간다 캄팔라 → 에티오피아 짐마 →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우간다에 도착하자마자 이곳이 정녕 내가 알던 아프리카가 맞나?’ 싶었어요. 번잡스러운 공항 입국장에 도착하면 당연히 들리던 왁자지껄하게 소리 지르거나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기 마련인데, 수하물 수속절차를 밟을 때도 새치기 하는 사람 하나 없이 조용히 줄 서서 기다리는 우간다 사람들을 보면서 참 신기했어요. 공항에서 나와 베데스다 병원으로 이동할 때도 약 한 시간 정도를 도로 위에 있었는데 경적 울리는 소리를 겨우 몇 번 정도밖에 듣지 못한 것 같아요. 다른 아프리카 국가 같으면 정말 정신이 없었을텐데 우간다 국민들의 성향은 조용하고 차분한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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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안수술 후 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설명을 듣고 있는 환자들 

 

 

우간다 지부가 있는 캄팔라 지역 베데스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현지 의료진들이 진료활동을 할 때 필요한 병원 내 의료 인프라(시설, 장비 등)를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는 안과 전문의 교육(PTC, Phacoemulsification Training Course)과 간호사 교육(SONTC, Surgical Ophthalmic Nurse Training Course)을 통해 참여한 현지의료진들에게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했어요. 이를 통해 실명 예방이 가능한 우간다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안질환 치료율을 향상할 수 있다는 궁극적 목표를 공유하며 공감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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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전케어가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현지 의료진 양성프로그램(PTC, SONTC) 

 

 

1주일 동안 우간다에서 현지의료진을 교육하고 지부와 함께 향후 계획을 수립한 후, 에티오피아로 이동했습니다. 우간다와 에티오피아에서는 올해 코이카(KOICA) 민관협력보조금사업의 3차년도가 진행되고 있어요. 그래서 현지 지부와 구체적인 세부 프로그램 기획을 논의했습니다. (보다 더 효율적인 행정업무 프로세스를 어떻게 재정립할지 고민했고, 향후 성과 관리도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리고 에티오피아 짐마(Jimma) 지역의 키토(Kitto)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시력을 검사하고 담임교사를 교육하는 등, 안보건 활동을 했습니다.

 

이번 출장에서 여러 관계자와 다양한 이슈들을 이야기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했고 또 지부에서겪고 있던 문제들의 해결 방안들을 모색하는 등 상당히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서로 다른 분위기의 우간다와 에티오피아 문화도 경험하며 다시 한번 아프리카 현지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답니다.

 

다음 이야기는 비전케어의 학교 검진 사업을 통해 선천성 안검하수(눈꺼풀처짐)로 평생 앞을 못 보던 아이가 6개월에 걸친 대장정을 거쳐 수술을 받아, 기적처럼 시력이 회복된 셀람(Selam)의 이야기를 소개할게요!

 

정 팀장의 출장기는 계속됩니다.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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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설명: 안검하수(눈꺼풀처짐) 수술을 받은 셀람(Selam), 사진 가운데 흰색 히잡을 두르고 있는 여자아이

 

글. 정은애 해외사업팀

사진/편집.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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