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캠프봉사 이야기#8] 나에게로 초대, 스리랑카에서 나를 돌아보다 > 현장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후원신청하기
후원내역보기
눈을떠요 아프리카
GO TO TOP

비전스토리

현장이야기

    비전스토리    현장이야기

봉사자 이야기 | [2018 캠프봉사 이야기#8] 나에게로 초대, 스리랑카에서 나를 돌아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전케어 작성일18-06-05 14:24 조회200회 댓글0건

본문

 

비전케어는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스리랑카 Nuware Eliya 지역에서 276차 비전아이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캠프를 통해 총 외래진료 993건, 개안수술 105건 그리고 돋보기 지원 200건을 진행하였으며, 스리랑카의 환자들에게 삶이 회복되는 희망을 나누고 밝은 빛을 전달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스리랑카 비전아이캠프를 통해 감동과 기쁨의 벅참을 마음 속에 간직한 박풍서 봉사자와 이경모 봉사자, 그리고 신성국 봉사자 총 세 분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세 분의 글을 통해 스리랑카에서 느꼈던 따뜻한 마음들이 많은 분들께도 전달되길 바랍니다.

276차 스리랑카 비전아이캠프 두 번째 이야기, 

이경오 봉사자의 “나에게로 초대, 스리랑카에서 나를 돌아보다”

 

저에게 있어 이번 276차 스리랑카 비전아이캠프의 시작은 내려놓음의 과정이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결혼생활 15년을 맞이하여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자! 떠나자!!” 하고 외치는 순간을 기념하려고 7살 딸아이는 매일 달력에 X자 표시를 하며 손꼽아 여행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D-Day가 얼마 남지 않는 어느 날 저녁, 정영택 원장(온누리 안과)님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이 선생님, 이번에 비전케어에서 스리랑카로 비전아이캠프를 가는데 봉사자가 부족해서 이렇게 연락을 하게 되었네. 혹시 이번에 시간이 괜찮을까?”

 

저는 “원장님 저 휴가 계획이 있는데요.”라고 생각은 하였지만, 목 밖으로 말을 떼지는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이전에 참석했던 비전아이캠프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안보건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 볼 수 있다는 희망을 선물하는 비전아이캠프를 겪으며 느꼈던 벅참과 감동, 그리고 보람이 그 자리에서 떠올랐습니다.

많은 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선사했던 비전아이캠프를 생각하니 지금 준비하고 있는 여행을 잠시 미루고 일주일의 시간 동안은 비전아이캠프에 참가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정영택 원장님께 캠프에 참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가족들에게는 비전아이캠프와 이후의 계획을 충분히 설명하고, 저는 휴가 계획이 아닌 스리랑카에서 해야 할 일들을 준비하였습니다 

 

내려놓음으로 시작된 276차 스리랑카 비전아이캠프의 여정의 첫날 아침 모임에서, “나는 이번 캠프에서 무엇을 얻어갈 것인가?”를 고민하였습니다. 고민이 끝났을 무렵 저는 ‘나에게로 초대’라는 저만의 주제를 가지고 이번 276차 스리랑카 비전아이캠프를 보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5f14f401294cd16eb6f9d4604b339cef_1528175
▲환자를 살피고 있는 이경오 봉사자(왼쪽)

 

 

이번 276차 스리랑카 비전아이캠프는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현지 사정으로 전력이 중간중간 잘 들어오지 않았고, 멀쩡했던 장비들이 고장 나기도 했으며, 많은 환자들로 아침부터 밤까지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276차 스리랑카 비전아이캠프의 봉사팀의 얼굴에는 짜증이나 불만이 아닌 떠나지 않는 미소만 보였습니다. 저는 우리 팀원들 모두에게 ‘미소천사’라는 별명을 지어주고 싶을 정도로 그들의 미소가 참으로 복되고 좋았습니다. 캠프 기간 동안 힘들고 지치는 순간들이 있었지만 우리 팀원들의 긍정적인 모습과 미소 덕분에 여러 상황을 잘 이겨내고 버틸 수 있었습니다.

 

5f14f401294cd16eb6f9d4604b339cef_1528175 

▲276차 스리랑카 비전아이캠프 마지막 수술환자와 함께

 

첫 모임 때 품었던 주제, 나에게로 초대는 이번 스리랑카 비전아이캠프를 곰곰이 생각해보며, 또한 저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주제가 되었습니다.

현지 사람들을 마주하고, 내가 가진 것으로 그들에게 필요를 채워주는 시간을 보내면서 많은 이들을 비전아이캠프의 자리에 초대하여 기쁘고 벅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두 손 모아 밝게 인사하는 소녀들, 수술 후 웃음과 울음이 뒤섞인 미소를 보이는 환자분들을 보며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더불어 276차 스리랑카 비전아이캠프에 저를 초대해주신 정영택 원장님께도 감사했습니다. 제 마음 속 감사를 담아 크게 한 번 포옹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또한 ‘나에게로 초대’는 저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말이었습니다. 이번 캠프를 준비하고 떠나는 날 13살 아들은 저에게 “아빠가 좋은 일, 보람된 일을 하러 가는 것이니 나는 괜찮아요.”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번 비전아이캠프의 시간을 보내면서 그런 말을 했던 아들을 생각하며 기특하기도 하고 우리 자녀는 가정에서 어떻게 교육을 받으며 자라고 있는지, 나는 가족에게 사랑의 표현을 잘 하고 있는지 등등 저와 저희 가족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리랑카 비전아이캠프가 마무리되는 마지막 날, 캠프 기간 동안 수술을 받으셨던 분들의 상태를 최종적으로 검사하기 위해 모여 환자분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한 분 한 분 손을 잡고 포옹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때 제 가슴 속에서 끓어올랐던 벅찬 기분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기분을 내년에도 느끼리라 다짐 해봅니다.

 

글. 이경오 자원봉사자

편집. 비전케어 커뮤니케이션팀

 

 


이용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 수집거부 Mail To Master
상호명 : (사단법인)비전케어 / 주소 : (우 100-810) 서울시 중구 명동길 26 유네스코회관 702호 대표자 : 김동해 / 사업자등록번호 : 201-82-06525 통신판매업신고 : 중구2010-1256호.
TEL: 02-319-2050 / FAX : 02-319-9338 / 개인정보 책임자 : 박정아 / Mail To Master : vcs@vcs2020.org / Copyright (c) 2012 Vision Care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