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캠프봉사 이야기#12] 제가 키르기스스탄에 가야만 했던 이유를 찾았습니다. > 현장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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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 이야기 | [2018 캠프봉사 이야기#12] 제가 키르기스스탄에 가야만 했던 이유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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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전케어 작성일18-07-04 15:34 조회1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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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일부터 10일까지 키르기스스탄 Bishkek지역에서 진행된 279차 비전아이캠프에서는 총 외래진료 529건, 개안수술 61건, 돋보기 지원 100건을 진행하여, 환자들에게 볼 수 있다는 희망과 밝은 빛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키르기스스탄에서 함께한 정승연 봉사자의 후기를 통해 이번 비전아이캠프에서 느꼈다는 따뜻한 마음과 새로운 다짐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279차 키르기스스탄 비전아이캠프를 마치고, 이렇게 후기를 쓰면서 그곳을 되새겨보니 비전아이캠프의 현장으로 갔던 첫날의 마음처럼 설렙니다.  

 

저는 11년 전 몽골 비전아이캠프에 참여했었고, 나중에도 기회가 되면 비전아이캠프에 꼭 참여하리라는 마음을 놓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속해있는 전주푸른안과에서 이번 279차 키르기스스탄 비전아이캠프를 참여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기회가 주어지니 참여에 대해 많이 망설이게 되었습니다. 우선 11년 전과 달리 저의 가족 구성원이 달라져 이제는 남편과 아이들이 있고 파키스탄이나 아프가니스탄과 같이 ‘~스탄’으로 끝나는 나라와 무슬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279차 비전아이캠프에 대한 마음을 접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마음속에서 이유를 모르겠는 부담감이 자꾸 생겼고, 이게 무슨 연유인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곳에 가야만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캠프가 끝날 때에는 그 뜻을 알고 싶다는 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이번 279차 키르기스스탄 비전아이캠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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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승연 봉사자(가운데)와 이번 279차 캠프를 함께한 전주푸른안과 봉사자들

 

6월 3일 일요일 오전 11시 비행기로 출발하여,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공항을 경유하고 키르기스스탄의 마나스 공항까지 도착하는데 대략 12시간이 걸렸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공항으로 나오니 현지 봉사자분들이 저희를 오래 전부터 아셨던 것처럼 친숙하고 친절한 분위기로 반겨주셨습니다. 봉사자분들은 비전아이캠프 기간 내 함께하며 도움을 주셨고 현지 상황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던 시간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현지 여러분들과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제가 이곳에 와야만 했던 이유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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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검진하는 정승연 봉사자

 

도착 다음날인 월요일부터 279차 키르기스스탄 비전아이캠프의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캠프는 우리의 생각처럼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월요일에는 수술과 진료가 순조롭게 이루어졌으나, 화요일에 갑작스러운 현지사정으로 수요일까지만 수술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희 비전아이캠프팀은 당황스럽고 황당했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안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꽉 짜인 수술 일정에 다른 수술을 추가해서 수요일 밤 12시가 다 될 때까지 수술을 진행하고 마쳤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비전아이캠프에 참가하면 모두가 한마음이 되는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는 너무 지치고 힘들었지만, 각자가 매우 멋진 모습으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목요일부터 금요일 오전까지는 수술 환자들의 상태를 보는 F/U(Follow Up; 추적검사)을 진행했습니다. 그 후에는 트레킹을 하며 이스쿨 호수를 보았습니다. 멀리 눈 덮인 산맥과 침엽수가 솟아있는 아름다운 산의 모습과 함께, ‘따뜻한 호수’라는 이름의 제주도의 2배 반의 크기를 가진 호수 이스쿨을 보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있는 여기가 북유럽이나 알프스가 아닌가 하는 착각도 들었습니다. 

 

천연자원이 없고, 600만 명 정도의 적은 인구수로 인해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못한 나라인 키르기스스탄. 그러나 너무나도 아름다운 자연과 따뜻하고 순박한 마음을 가진 키르기스스탄의 사람들을 만나며, 이번 279차 비전아이캠프의 시간과 장소는 저에게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저희 가족과 비전아이캠프를 통해 그곳의 분들을 다시 뵙고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다짐을 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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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9차 키르기스스탄 비전아이캠프 마지막 날, 환자와 스탭들이 함께 

 

 

글. 정승연 자원봉사자(전주푸른안과 안경사)

편집. 비전케어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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