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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캠프 이야기 | 283차 모잠비크 비전아이캠프 – 비전케어의 꾸준한 발걸음에 저도 이제 한 걸음을 보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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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전케어 작성일18-07-26 14:12 조회3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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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7월에 비전케어 해외사업팀에 입사한 이효원 부팀장입니다. 

저는 첫 출근과 동시에 이번 283차 모잠비크 비전아이캠프에 참여하게 되어 설렘 반 걱정 반의 마음을 가지고 모잠비크로 향했습니다. 비전아이캠프가 열리는 모잠비크의 수도 마푸투(Maputo)의 첫 인상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동네였지만, 예전에는 노예와 상아를 수출하던 항구였다고 합니다. 이곳은 1975년 모잠비크가 포르투갈의 식민에서 독립한 후 수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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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이 끝난 환자를 돌보는 이효원 부팀장

 

 

모잠비크에 도착한 뒤 저는 이곳에서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어떤 경험들을 공유할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문득 예전에 타기관에 속해서 베트남에서 1년간 파견직원으로 일할 때, 현지 모니터링 차 방문하셨던 곽재복 관장님(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께서 해주셨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현지에서 도움이 되고자 할 때에 내가 의도한 변화와 의도하지 않은 변화를 생각해야 한다.”

 

그렇게 내가 주체가 되어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 현지의 사람들과 어울리고 또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며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보내야겠다고 생각을 하며, 이번 비전아이캠프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283차 모잠비크 비전아이캠프의 4박 5일간 일정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한국, 미국, 남아공, 우간다, 모잠비크에서 모인 다양한 스탭과 봉사자들이 배정 받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여 너무나도 순조롭게 모든 시간들이 흘러간 점입니다. 각자의 나이와 자라온 생활환경이 다르고, 심지어 언어와 문화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안과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이곳의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모두 하나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지 모잠비크의 병원 의료진들도 기억에 남습니다. 수술실 내에서는 눈빛만 통해도 서로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상황인지 공감할 수 있었던 것이 새롭기도 하고 익숙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비전케어의 안과 간호사 교육(SONTC, Surgical Ophthalmic Nurse Training Course)을 이수하여 우간다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Azoli와 모잠비크 병원의 수술실 간호사분들은 마치 어제까지 함께 일했던 동료처럼 손발이 척척 맞고 또 서로의 필요를 잘 채워주었습니다.

 

이렇게 참여한 모두가 한마음이 된 이번 283차 모잠비크 비전아이캠프는 계획한대로 잘 진행 되어 외래진료 330건, 백내장 수술 105건, 돋보기 지원 49건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비전아이캠프를 진행하며 만난 많은 환자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습니다. 바로 태어난 지 1년도 채 안된 여자 아기 Zefa Brnesto입니다. Zefa는 태어날 때부터 양쪽 눈에 선천성 백내장을 가지고 있어 안타깝게도 세상을 선명하게 보지 못했습니다. 저희 비전아이캠프팀은 급히 수술 일정을 잡고, Zefa의 백내장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Zefa의 수술은 잘 마무리 되어 뿌옇던 양쪽 눈에 밝은 빛을 줄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기를 품에 안고 외래 병동으로 온 어머니는 밝게 미소를 지으며,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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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백내장을 앓아 두 눈 모두 수술을 받았던 Zefa와 어머니

 

제가 이번에 처음 참여한 비전아이캠프는 이렇게 새롭고도 신기한 감정들을 저에게 남겨주었습니다. 간호학을 전공하고 뜨거운 열정과 마음만 가졌던 20대 때, 처음 접했던 국제보건은 넘을 수 없는 큰 산으로, 확실히 보이지 않는 구름으로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이번에 제가 비전아이캠프를 통해 보고 느낀 것은 나의 한 걸음 한 걸음이 누군가에는 정말 필요한 발걸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비전케어는 이러한 꾸준하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2002년부터 2018년 6월까지, 총 38개국의 283회의 비전아이캠프를 통해 총 외래진료 16만여 건과 개안수술 2만3천여 건이라는 절대 무시할 수 없고 사소하지 않은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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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차 모잠비크 비전아이캠프의 마지막 수술 환자와 함께 단체사진

 

이제 시작하는 비전케어에서의 저의 동행이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만남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단편적인 지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곳에서 만난 비전아이캠프 팀원들, 현지 병원 동료들, 그리고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피할 수 있는 실명’을 줄여가며, 한 개인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학업과 경제, 사회활동으로의 복귀하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 향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더불어 그 움직임은 절대 혼자 할 수 없기에 많은 분들께서 앞으로도 비전케어의 활동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바라고 기대합니다.

 

글. 이효원 부팀장(비전케어 해외사업팀)

편집. 비전케어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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