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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지부 이야기 | [봉사단원의 해외봉사활동이야기 #1] 우간다에서의 지난 1년, 나를 찾아서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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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전케어 작성일19-02-26 10:59 조회3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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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케어에서는 매해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원’을 선발하여 해외 지부에 파견하고 있습니다. 파견된 봉사단원은 현지 실명 예방 및 안과 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현지 사업에 함께하게 됩니다. 

작년 봄, 비전케어 지부로 파견되어 1년 동안 실명구호활동을 수행하고 어느덧 그 대장정의 마무리를 향해 다가가고 있는 봉사단원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봉사단원으로 활동하며 어떤 생활을 하였고, 어떠한 꿈들을 꾸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먼저 우간다, 캄팔라로 파견되어, 실명예방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이등록 안경사의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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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i mutya bassebo ne banyabo? 안녕하세요. 여러분? 우간다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등록 안경사입니다. 봉사 단원으로 파견되기 전까지 규모가 큰 안경원에서 근무 했습니다. 일을 하며 안경사로서 기술적인 부분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지만, 반면에 주말에 쉴 수 없었고, 신앙생활이 무너지게 되면서 현실과 타협하기 시작했습니다.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돈에 대한 욕심이 점점 더 생기기도 하고, 미래를 꿈꾸지 않고 하루 하루를 버티며 살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이 외롭고 황폐해 질 때쯤, 더 이상은 버틸 수가 없다는 생각에 퇴사를 결심했고 다시 한 번 우간다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Q. KCOC 파견단원으로 해외봉사를 결심 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는 사실 4년 전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비전케어를 통해 우간다에 6개월 파견 된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실무 경험이 없었고 우간다 지부가 설립된 지 얼마 안되었을 무렵이었는데 협력하는 베데스다 병원에서 일을 도우며 이곳에서 보냈던 좋은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6개월은 생활을 적응하기에 바쁜 시간인 것 같고, 1년 정도 활동해야 좀 더 현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안경사의 역할이 필요 하고 중요했던 현지에서 실무경험이 적었던 제가 큰 도움이 되지 못한 거 같아 우간다에서의 6개월이 아쉬움으로 남았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 안경사로 일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고 우간다에서 느꼈던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지키고 싶어서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Q. 파견 국가의 첫인상은 어떠했나요? 활동한 국가만의 매력을 소개한다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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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4년 전 첫 방문 이후, 두 번째로 만나는 우간다였습니다. 첫째로 우간다는 역시나 날씨가 좋았습니다. 1년 내내 여름 초가을 날씨가 반복되고 종종 찾아오는 우기는 스트레스가 풀릴 것 같은 시원함으로 온 도시를 적셨습니다. 둘째로는 ‘행복한 사람’들 이었습니다. 아프리카 특유의 여유와 행복함 인 줄 알았는데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우간다는 ‘사람’들을 경험하러 온다는 말을 들었을 정도로 친근하고 행복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모르는 사람들과도 즐겁게 인사하기도하고 말장난하기도하고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많은 관심을 받으면 즐거운 생활을 했습니다. 

 

 

Q. 비전케어 지부에서 주로 어떤 활동을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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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안경사로써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시력검사를 하고 안경이 필요한 친구들에게 무상으로 지급해주며, 안경으로 해결이 안 될 경우에는 협력하는 베데스다 병원에 연계하여 무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도권 외곽지역의 열악한 지역 보건소를 찾아가 무료 안과 진료와 함께 안경 검사를 했습니다. 베데스다 병원에 있는 안경원을 관리 및 운영하고 비전아이캠프가 진행될 때면 함께 참여하여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Q. 지난 1년동안 현지에서 활동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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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한창 시력검사를 진행하다 보면 쉬는 시간에 전교생이 교실 밖을 뛰어다녀서 아주 정신이 없습니다. 그 속에서 저를 보는 학생들의 반응은 피부가 하얀 외부인으로 인식해 장난을 치기도 하고 약 올리기도 합니다. 그러다가도 가까이 다가가 말을 걸면 쑥스러워합니다. 어느 날인가 그 수많은 학생들(28개 학급) 속에서 Rock.D(현지에서 쓰는 이름)를 부르는 한 아이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Godfrey 라고 자신을 밝힌 친구는 눈이 불편하다며 검사를 받고 싶다고 했습니다. 졸업시험을 앞둔 P7이였는데 이 시기가 매우 바쁘고 예민하여 학교에서 P7을 제외하고 검진을 부탁 했기에 검진이 진행되지 않았던 아이였습니다. 친구의 정보를 찾아 따로 불러내어 검사를 해주었고 P7중에서 예외적으로 시력검사와 무료안경을 받는 수혜자가 되었습니다. 우간다에 살다 보면 길에서 차이나, 무중구(스와힐리어 백색의 외국인), 쿵푸 등으로 대부분 불려지는데, 알려준 적이 없는 제 이름을 알아내어 불러준 그 친구가 고맙기도 하고 수많은 무리 속에서 관심을 끌어서라도 도움을 요청했던 그 친구가 혜택을 받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Q. 그렇다면, 우간다에서 생활하며 즐거운 추억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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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동안 주말에는 한인청년들과 함께 사파리를 가고, 짧은 여행들을 다니기도 하고, 현지 축구경기 관람도 가고, 서로 각자가 일하는 지방 사업장에 방문해서 구경하기도 하고,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봉사활동을 떠나기도 하고, 놀러 먹으러 쉬러 지방 여행도 다니는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현지에서의 축구 열풍은 어마 어마 합니다. 축구장 주변에서부터 나는 부부젤라 소리에 항상 시끄러운 소음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구입해서 직접 부부젤라를 부르니 스트레스가 빵빵 풀렸습니다. 축구경기는 기억 나지 않고 부부젤라만 실컷 부르며 사진 찍으며 놀았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Q. 이번 해외파견을 통해 개인적인 변화나 얻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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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돌이켜보면 우간다에 다시 오게 된 것은 ‘쉼’ 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과도했던 일 때문에 필요 했던 쉼도 쉼 이지만, 크리스천으로서 신앙적으로도 제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지부에서 다양한 안보건 사업을 진행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었지만 바쁜 와중에도 인생에 대해 다시 한 번 정리 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형태로 살고 있는 많은 한국 청년들을 만나면서 함께 고민하고, 나누며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한국 생활에서 삶의 여유란 찾아 볼 수 없었지만 이곳에서의 1년은 저에게 참 값진 시간 이었습니다. 속도 보다는 방향이 중요 하듯이 경주를 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 볼 수 있었던 이 시간들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Q. 비전케어의 국제실명구호활동에 대한 기대하는 바 또는 응원의 한마디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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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아이캠프를 통해 시력을 되찾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또 다른 환자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해결 할 수 없다고 멈추는 것이 아니라 해결 할 수 없기에 계속 관심을 갖고 함께 해야 합니다. 수술을 받은 분들이 찾아와서 감사하다며 자신들의 삶이 변화된 것을 현장에서 듣고, 보게 됩니다. 저에게는 1년이라는 시간 동안 현장에서 그들의 삶이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는 혜택이 주어졌습니다. 후원자들의 작은 정성들이 모여서, 봉사자들의 작은 섬김이 모여서 앞을 못 보던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뀌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이제 파견을 마치고 돌아가지만 국제실명구호활동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나갈 것입니다. 비전케어가 많은 소식과 활동으로 국제실명구호 활동을 할 때 함께 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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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사, 검안사를 포함하여 해외파견을 망설이시는 분들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다녀오시면 좋겠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과 능력으로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현장에서 얼마나 필요로 하는 일인지 느꼈습니다. 또한 이곳에서의 시간이 꼭 남을 위한 시간만이 아니라 나를 위한,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물질적인 압박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다 보면 어느새 마음에 여유와 감사함이 생겨납니다. 봉사를 위해 남을 돕기 위해 왔다고 했지만 사실은 제가 얻어가는 것이 더 많습니다. 목적을 알 수 없는 경쟁 속에서 벗어나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의미를 찾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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