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캠프봉사이야기 #12] 안경사라는 제 직업에 대해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 현장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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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 이야기 | [2019 캠프봉사이야기 #12] 안경사라는 제 직업에 대해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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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전케어 작성일19-09-25 17:11 조회2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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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케어는 지난 9월 1일부터 7일까지 Guiyang 지역에서 312차 중국 비전아이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비전아이캠프에서 총 485건의 외래진료와 117건의 개안수술을 통해 실명의 위기에 처해있는 현지 환자들에게 희망의 빛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이번 비전아이캠프의 시간을 통해 많은 걸 느꼈지만 특히, 봉사활동의 뿌듯함과 직업의 자부심을 느꼈다는 박소현 안경사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312차 중국 귀양 비전아이캠프에 참여한 화순연세안과 소속 안경사 박소현입니다. 전부터 해외 봉사 활동에 관한 생각을 막연하게 갖고 있었지만, 실천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저희 병원의 심재철 원장님께서 비전아이캠프에 대해 말씀해주셨고, 그 동안 생각만 하고 있던 봉사활동을 실천에 옮기고자 이번 312차 중국 귀양 비전아이캠프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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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2차 중국 귀양 비전아이캠프를 함께한 박소현 안경사(별표)와 봉사자들 

 

저는 이번 비전아이캠프를 준비하며 처음으로 가는 해외봉사면서 현장에 안경사는 저 혼자라는 사실에 떨리면서도 설레고, 한편으로는 부담감을 가지며 임했습니다. 그래도 광저우에서 오신 한인 봉사자분들과 현지 학생 봉사자분들께서 통역과 환자 인솔 등 많은 일을 도와주셔서 비교적 수월하게 역할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아는 중국어라고는 숫자밖에 없었는데, 환자분들과 계속 소통하고 통역해주시는 봉사자분을 통해 필요한 말을 배워 2일째부터는 서툴지만 간단하게 설명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다들 잘한다고 칭찬도 해주었습니다.

 

제가 맡은 역할은 검안 파트라서 외래에 있던 시간이 대부분이었으나 진료 시간이 끝나면 옆 건물에 있는 산동실, 소독실로 가서 남은 업무를 도와주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검안실에서 항상 검사를 돕고 있기 때문에 수술을 볼 수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심재철 원장님께서 진행하시는 수술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술하는 원장님과 보조해주시는 간호사 선생님들, 환자분의 손을 꼭 잡아주시며 안심시키시던 통역사분 그리고 의연히 수술을 받는 환자분의 모습을 보며 가슴이 뭉클해졌고 수술이 잘 되기를 마음속으로 기도했습니다.

 

정신 없이 4일이 지나가고 그 동안 수술하셨던 모든 분들이 내원하는 마지막 5일 차가 되었습니다. 내원하시는 모든 환자분들이 밝게 웃고 계신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다들 백내장이 심해 앞이 잘 안 보였는데, 이번 312차 중국 귀양 비전아이캠프를 통해 수술을 받고 밝은 눈으로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검사를 진행하면서 환자분들께서 제 손을 잡아주시면서 말씀을 하시는데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넘치는 기쁨과 감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진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며 저는 여러 가지 감정이 들었습니다. 기분 좋게 귀가하시는 모습을 보며 밝은 세상을 보여드리는데 도움을 주었다는 뿌듯함과 이번 비전아이캠프를 신청하기 잘했다는 대견함, 그리고 제가 선택한 안경사라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 등 감정의 벅차오름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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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압 검사를 하는 박소현 안경사

 

이번 312차 중국 귀양 비전아이캠프 동안 기억에 남는 분들이 있습니다.

우선 첫날에 온 환자 중에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양쪽 눈 모두 백내장이 무척 심했던 환자분입니다. 젊으신 분이어서 마음에 더 걸렸던 환자였습니다. 다행히 비전아이캠프를 통해 양쪽 눈 모두 백내장 수술을 받으셨고, 마지막 날에는 두 눈 모두 잘 보인다며 활짝 웃으시는 모습을 보며 속으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또한, 이번 비전아이캠프 동안 외래에서 저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광저우 한인 봉사자분들과 현지 학생 봉사자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검사를 진행하려면 설명을 하고 눈을 주시해야 하는데 언어가 부족하다 보니 통역이 없으면 검사를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런 저를 위해 옆에서 대신 설명해주시고 간단한 표현을 알려주신 통역 봉사자분들의 배려에 정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312차 중국 귀양 비전아이캠프를 진행한 5일의 시간 동안 진료와 수술을 보시던 원장님들, 오전부터 저녁까지 계속 수술 보조를 하신 간호사 선생님들, 수술기구 소독과 안약을 반복적으로 넣어야 했던 소독실, 산동실 봉사자분들 그리고 외래에서 수많은 환자를 맞이하고 검사했던 외래 봉사자분들까지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첫 해외봉사이자 첫 비전아이캠프라 부족한 모습이 많았을 텐데 옆에서 응원해주시고 칭찬해주신 원장님들과 간호사 선생님들, 비전케어 중국지부의 정민석 지부장님과 광저우와 현지 봉사자분들 그리고 비전케어 해외사업팀 김지혜 간사님과 의료지원팀 최은선 간사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비전아이캠프를 마칠 수 있었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봉사활동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비전아이캠프로 함께한 일주일은 오랫동안 저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다시 비전아이캠프에 참석하여 더 많은 분들에게 밝은 눈과 밝은 세상 그리고 희망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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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소현 봉사자(화순연세안과 안경사) 

편집. 비전케어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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