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차 파키스탄 비전아이캠프 – 눈을 맞추고 손을 맞잡으며 하나가 되는 시간 > 현장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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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캠프 이야기 | 316차 파키스탄 비전아이캠프 – 눈을 맞추고 손을 맞잡으며 하나가 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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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전케어 작성일19-11-21 09:42 조회1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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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비전케어 해외사업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현중 인턴간사입니다. 

저는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진행된 이번 316차 파키스탄 비전아이캠프에 행정간사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비전아이캠프에 참여하며 경험하고 느낀 바를 이번 기회를 통해 짧게나마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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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중 간사(별표)와 자원봉사로 함께한 현지 간호학과 학생들

 

316차 비전아이캠프가 진행된 ‘파키스탄’이라는 나라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사실 저에게는 꽤 친숙한 나라입니다. 파키스탄에서 오래 산 가까운 친구 덕분에 파키스탄에 대해 들을 기회가 많았고, 파키스탄과 가까운 인도를 여행한 경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하기에 파키스탄은 저에게 언젠가는 가보고 싶은 나라 중 하나였지만, 막상 이렇게 비전아이캠프로 떠나게 되니 걱정이 앞섰던 것도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파키스탄의 치안에 대한 걱정과 함께 비전아이캠프에서 행정간사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파키스탄은 비전아이캠프가 처음으로 시작된 곳이자, 첫 번째로 설립된 지부가 있는 곳이고 오랜 협력관계로 기반이 잘 다져진 곳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316차 파키스탄 비전아이캠프의 첫 날, 이른 아침이었지만 이미 병원 밖에는 수십 명의 환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었고, 의약품을 배치하고 동선을 점검하는 제 마음도 분주해졌습니다. 비전아이캠프를 떠나기 전 준비를 철저히 한다고 했지만, 현장의 일이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에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런 분주한 상황 속에서 저희 316차 파키스탄 비전아이캠프 팀원들은 저에게 따뜻한 말과 농담으로 격려해주었고, 덕분에 저도 캠프의 흐름을 따라 잘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비전아이캠프를 찾아왔지만 저는 Treeza라는 환자가 특별히 기억에 남습니다. Treeza는 22살의 젊은 여성으로 약혼자와 함께 비전아이캠프 현장을 찾아왔는데, 결혼을 준비 중이라는 그녀는 백내장을 앓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곁을 지킨 약혼자의 얼굴에는 걱정이 역력했으며, 그들을 바라보는 저희 팀원들도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Treeza의 백내장 수술은 잘 마쳤고,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얼굴은 한층 밝아져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들이 전보다 더 밝아진 눈으로 서로를 바라볼 수 있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저희 팀원들은 두 사람이 앞으로 꾸려나갈 앞날을 진심으로 축복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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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안수술을 받은 Treeza(오른쪽)와 약혼자

 

제가 경험한 비전아이캠프는 사람들에게 시력을 되찾아주고 그로써 더 나은 삶을 선물하는 것 그 이상으로, 눈을 맞추고 손을 맞잡으며 그들과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런 위로와 사랑을 전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협력해주신 많은 분께 이 기회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러한 섬김 덕분에 이번 비전아이캠프에서도 많은 이들에게 밝은 빛을 선물할 수 있었고, 더불어 귀한 사랑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저에게 비전아이캠프에 참여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팀원들과 현지 자원봉사자들이 보여준 사랑과 그 사랑으로 미소 짓던 파키스탄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비전아이캠프는 끝났지만, 이 두 가지는 제 안에 오래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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