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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 이야기 | [2019 캠프봉사이야기 #16] 비전케어의 실명구호활동이 왜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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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전케어 작성일19-12-30 11:48 조회2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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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주위 사람들로부터 비전케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으나, 의료봉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직업을 가지고 있기에 저와는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의료봉사 중에서도 특별히 안과에 집중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별다른 생각이 없었기에 깊게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11월, 저의 상황과 319차 모리타니아 비전아이캠프의 일정이 딱 맞게 된 계기로 생각지도 못하게 이번 비전아이캠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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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9차 모리타니아 비전아이캠프의 개안수술 현장

 

비전아이캠프를 가기 전, 모리타니아 의료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주위 사람들에게 말하면 ‘모리타니아’가 어떤 나라이고 어디에 위치해있는지 그 누구도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많은 사람들이 생소해하는 그 나라, 모리타니아에서 비전케어의 활동이 왜 중요하고 필요한지, 그리고 왜 안과여야만 하는지에 대해 알아가고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319차 모리타니아 비전아이캠프에서 만난 환자 두 분에 대해 나누고 싶습니다.

첫 번째 환자는 이제 20살이 된 청년이었습니다. 이 청년을 처음 만난 건 수술을 받기 전 산동(동공확장)을 할 때였습니다. 거의 모든 환자들이 그랬지만, 이 청년은 수술을 앞두고 유난히도 많이 경직되어 있었고, 뭔지 모를 두려움에 가득 찬 표정을 지어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수술을 잘 마치고 이튿날, 수술 경과를 보러 온 그 청년은 어제의 경직된 모습과는 정반대로 어머니의 손을 잡고 환하게 웃으며 저희에게 왔습니다. 전날의 안타까움 때문에 그 청년의 밝은 미소가 저에게 잊지 못할 순간으로 남았습니다.

두 번째 환자는 백내장 수술을 받은 직후 수술실에서 나오시며 자신의 기쁨을 계속 나눠주신 할아버지입니다. 모리타니아 사람들의 대부분은 무슬림입니다. 그들에게 종교는 사상이며, 법이고 생활이기에 남녀가 유별하고 부부가 아니면 서로 교류를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할아버지께서는 여자인 저를 포함해 모든 사람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비전아이캠프는 1년에 두 번씩 와야 한다며 자신의 기쁨을 마음껏 표현하셨습니다. 할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비전아이캠프가 종교를 넘어 자신의 기쁜 마음을 마음껏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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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리타니아의 사막에서 김나리 봉사자(별표)

 

모리타니아는 사하라 사막에서 불어오는 모래바람 때문에 어디에서든 모래를 볼 수 있습니다.  모래 때문에 눈에 상처가 나게 되고 그런 이유로 많은 안과 질환을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리타니아 사람들에게 비전아이캠프가 너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귀도 아니고, 이도 아니고 왜 눈이어야 할까? 라고 자문했을 때 어떤 것을 밝고 깨끗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우리의 삶에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 그리고 볼 수 있다는 그 자체가 너무나 큰 축복이다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하기에 이번 319차 모리타니아 비전아이캠프에 자원봉사자로서 작은 부분이라도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나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고 좋은 분들과 함께하며 많은 사랑을 나누고 또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글. 김나리 봉사자

편집. 비전케어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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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7일부터 23일까지 모리타니아 Nouakchott지역에서 진행된 319차 모리타니아 비전아이캠프에서는 총 455건의 외래진료와 107건의 개안수술이 진행되어 실명의 위험에 빠진 환자들에게 볼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모리타니아는 햇볕이 강하고 모래가 많은 자연 환경과 열악한 안보건 상황으로 안과진료와 개안수술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원이 시급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비전케어는 2020년에도 모리타니아에서 비전아이캠프를 이어나가며 <함께 보는 밝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모리타니아의 실명구호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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